자유학기제 대비 진로설계 방법 4단계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맞아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이 중요해졌는데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나만의 진로탐색 활동과 진로설계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서 수학의달인에서 자유학기제 대비 진로설계 방법 4단계를 알려 드립니다.

잘하는 일을 할 것인가? VS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대 부분의 사람들은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하라고 합니다. 잘하는 것을 해야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며,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순간 일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중에는 반대의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야 잘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1가지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좋아해야 분야에서 일해야 오래할 수 있고, 전문가 수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나만의 진로설계 방법은 무엇일까요?

진 로는 방향성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어떤 방향의 길을 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진로설계입니다. 미래의 전문가는 한 분야의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통섭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미래의 직업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생각했다면, 앞으로는 융합형 인재가 더 적합한 진로설계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융합형 인재가 미래형 인재로 주목받으면서 대학들도 융합학문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성균관대는 특성화학과로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리어링학과를 신설하여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특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려 4개의 학문이 융합된 학과로 대학의 간판학과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진로설계의 첫번째 단계는 진로적합성 검사입니다.

진 로적성은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객관적인 검사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 성격, 능력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객관적인 자기이해와 진로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선호도나 희망으로 진로탐색 활동을 하기 보다는 진단도구를 반드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 원 수학의달인에서는 <교원 종합인적성검사>를 통해서 인성, 지능, 학업흥미도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합니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잠재능력과 적성을 발견하여 미래의 자신의 진로목표를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로설계의 두번째 단계는 직업세계 탐색입니다.

아 이들은 태어나면서 타고난 저마다의 특기적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진로적합성 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과 흥미도, 성격 등을 파악했다면 여러 직업들에 견주어 보면서 미래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관심 직업을 탐색해 보는 활동입니다. 이 단계에서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의 세계는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커리어넷이나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등의 사이트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나, 대학에서 신설하고 있는 계약학과나 특성화학과 정보를 통해서 미래의 유망분야를 찾아보고, 자신의 특기적성과 견주어 보는 것도 직업세계 탐색의 좋은 방법입니다.

빨 간펜 수학의달인에서는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양한 직업세계와 해당 분야의 대학의 학과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방학에는 학교공부와 더불어 직업탐색 활동을 하기에 적기이므로 방학기간을 활용한 다양한 직업세계 탐색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과 끼를 살려줄 수 있는 유용한 활동입니다.

 

진로설계의 세번째 단계는 대학 및 전공 탐색활동입니다.

대 부분의 학생들의 진로가 불분명하거나 바뀌는 이유는 진로탐색 활동이 구체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서 미래의 진로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검증해 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당 진로목표의 미래전망과 자신의 특기적성, 관련 전공학과, 해당 분야에 필요한 전공지식, 역량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진로목표가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진학설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해당 학교, 전공학과의 커리큘럼, 특색있는 프로그램, 해당 학교와 자신의 진로목표와의 연관성, 해당 전공의 미래전망 등입니다. 진학설계에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해당 분야의 전공자를 만나보면 좋습니다.

 

진로설계의 마지막 단계는 학업계획 수립과 실천하기입니다.

진 로목표가 장기계획이고 진학목표가 중기계획이라면 학업계획 수립은 단기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정해졌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계획은 장기, 중기, 단기순으로 세우고 계획수립 이후에는 실천하면서 계속 수정,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자신에게 꼭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처음 세운 계획의 실행은 실패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공부체력에 맞는 계획으로 완성되어 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계획을 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실행을 통해서 보완해 가겠다는 생각으로 학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